동문고등학교는 이달 9일 전문 직업인 30명을 초청한 가운데 진로탐색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동문고 측은 "학생들이 미래 자신의 직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스스로 진로를 찾아보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제 대비 교육 강화 등 진로탐색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문고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강 희망 직업을 조사, 전문 직업인 30명을 초청했다. 1학년 대상으로는 법조인(변호사) 등 14개 분야 전문 직업인, 2학년 대상으로는 의사 등 14개 분야 전문 직업인을 초청했다. 한 강좌당 30명 내외로 반을 편성, 각 교실과 특별실에서 강연을 진행했다.(사진)
행사에 참석한 직업인들은 저마다의 직업 특색,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담, 필요한 자격 요건, 진로 선택을 위한 준비과정, 직업에 대한 미래 전망 등에 대해 강의와 문답 형태로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2학년 조지성 군은 "여자 소방관님의 특강으로 9'11테러와 '동료의 죽음'에 관한 애로사항을 듣고 '희생'과 관련된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강연을 들은 2학년 박시현 군은 "증권 하면 돈 불리기가 다인 줄 알았는데 고객의 돈을 관리하면서 고객을 자신처럼 아끼는 직업 정신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동문고 측은 앞으로 다양한 진로 행사를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동문고 이유환 교장은 "앞으로 일반계 고교에 적합한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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