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부담요? 저는 등록금보다 더 많은 장학혜택을 받고 있어요."
최근 대학가에 등록금 부담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한 전문대 학생이 2년간 등록금보다 많은 장학혜택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계명문화대학(총장 김남석) 2학년에 재학 중인 박사라(30) 씨. 지금까지 총 1천716만원의 장학혜택을 받아 2년간 등록금보다 389만원을 더 받았다.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박 씨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해 2010년 계명문화대학 보건행정학부에 입학했고, 누구보다 열심히 학업에 매달렸다. 그 결과 박 씨는 한 학기 평균 429만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현재 4학기에 등록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등록금보다 많은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계명문화대의 다양한 장학특전 때문. 박 씨는 세 번의 성적장학금 외에도 출석 100% 장학금, 학교 홍보도우미 장학금, 자격증 취득 장학금 등 성적과는 무관한 장학금과 글로벌 챌린저, 어학역량 장학, 취업 스킬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학프로그램에 참여해 등록금 이상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박 씨는 "성적이 좋아야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대학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잘 활용하면 등록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펙도 높일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은 학생'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육성, 성적 우수 및 향상 장학금, 학습지원을 위한 전공리더장학, 출석 100%장학, 독서리더장학, 자기주도장학 등 이번 2학기에만 총 49종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51억7천여만원을 지원한다.
김남석 총장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데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학습의욕 향상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다양한 장학제도를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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