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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간물도 변화 바람, 인터넷 매체가 3분의 1

대구시 등록 155종…어떤 게 있나

대구의 정기간행물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01년 70종이던 정간물은 외환위기를 겪고 잠깐 주춤했다가 2010년에 150종을 돌파했다. 하지만 정간물의 발행 규모를 다른 도시와 비교해봤을 때 대구는 아직
대구의 정기간행물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01년 70종이던 정간물은 외환위기를 겪고 잠깐 주춤했다가 2010년에 150종을 돌파했다. 하지만 정간물의 발행 규모를 다른 도시와 비교해봤을 때 대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사진은 대구 중앙도서관 정기간행물 코너.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우리나라 헌법 제21조 제1항은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개인이나 단체 등이 자신의 의견이나 사상 등을 표현하고 또한 그것을 출판물을 통해 인쇄'배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매체의 홍수 시대다. 직장에서 또는 가정에서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간행물들이 넘쳐난다. 어쩌면 너무 풍족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간과하기 쉽다.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내는 '틀'을 미디어라고 볼 때, 지역에서 발행되는 매체를 살펴봄으로써 250만 대구시민들이 영위하는 삶의 형태와 사유를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대구를 기반으로 하는 정기간행물은 어떤 종류가 있고 규모는 얼마나 될까?

◆대구시 등록 정기간행물 총 155종

대구시에 등록된 정기간행물은 2011년 9월 현재 모두 155종이다. 매체 종류별로 살펴보면 일간신문이 5종, 일반 주간신문 6종, 특수 주간신문 29종이다. 주간신문은 크게 일반과 특수 두 종류로 나뉘는데 일반은 매일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주간매일'처럼 종합지 성격을 가지는 매체이고, 특수 주간신문은 특정 분야만 다루는 것으로 법인이 아닌 개인도 발행인이 될 수 있다.

잡지는 모두 69종이 등록되어 있는데 문학, 건강, 종교, 환경, 복지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있고, 각급 단체 및 기업의 사보도 포함된다.

대구에서 발행되는 잡지는 종류에 비해 역사는 길지 않다. 전체 69종 중 2000년 이전에 등록된 잡지는 10개에 불과했다.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잡지는 '양봉계'로 1967년에 창간호를 낸 이래 지령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비교적 긴 지령을 이어온 잡지는 주로 종교단체에서 발간하는 책자다.

◆정간물도 인터넷'모바일 바람

그러나 이들 정기간행물이 모두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것은 아니다. 발행 주체의 경제적 사정, 콘텐츠의 한계 등을 이유로 정상 발간과 배포에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다. 대구시청 공보관실 김완석 주무관은 "정기간행물은 정간이나 휴간을 할 때 별도의 신고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정확한 집계를 내기가 힘들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상(계간지는 2년) 발행을 중단할 경우에는 직권으로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고속 인터넷'모바일 등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정기간행물 등록에서도 나타났다. 대구시에 등록된 인터넷신문은 모두 44종이고, 인터넷뉴스서비스가 1종이다. 전체 정간물의 3분의 1에 가까운 수치다.

인터넷신문의 경우 모두 2005년 이후 등록됐고, 등록과 폐업의 부침이 심했다. 올해만 하더라도 신생 등록 인터넷신문은 14종이고, 2종은 활동을 하지 않아 등록취소됐고 8종은 폐업했다. 김 주무관은 "대구에서 등록된 인터넷신문 중 적정 취재'편집 인력 요건을 갖추고 일정한 기사 생산 능력을 가진 곳은 30% 남짓으로 파악된다"면서 "일부의 경우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이를 악용하는 경우도 있어, 행정적으로 정리를 유도하면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 규모 비해 정간물 부족

대구의 정간물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연도별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1년 70종이던 것이 2006년 100종을 넘어섰고, 외환위기를 겪고 잠깐 주춤했다가 2010년에 150종을 돌파했다. 하지만 정간물의 발행 규모를 다른 도시와 비교해 봤을 때 대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표 참조) 또 많은 수의 정간물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게 현실이다.

출판편집디자인회사인 '홍익포럼' 나윤희 대표는 "정간물은 그 사회(기업)를 대변하는 커뮤니케이터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기침체, 매체의 수준, 제작자와 독자의 책에 대한 문화적 인식 등이 함께 시장 축소를 촉발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역 구분 없이 넘나드는 소셜서비스로 인해 '지역만의 이슈' '지역만의 문화'가 실종되었다"고 말하면서 "지역의 매체 활성화는 선택이 아니다. 이슈가 실종된 사회의 필수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대구시 등록 정기간행물 현황 (2011년 9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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