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부속병원 이용환자들이 예약을 위해 먼저 납부한 진료비 17억여원이 주인에게 반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대 병원 미반환 진료 예약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경북대병원의 미반환 진료예약금은 17억4천423만2천180원으로 전국 10개 거점병원 가운데 전남대병원(30억8천38만1천110원)과 서울대병원(25억9천542만4천620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기간별로 보면 3년 이상 환자에게 돌려주지 못한 금액이 5억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1년 이상 2년 미만이 4억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조전혁 한나라당 국회의원(인천 남동 을)은 "국립대 병원 측은 환자가 요구할 경우에 한해 환자의 편의를 위해 진료비를 선수납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병원 측의 행정 편의적 제도에 불과하다"며 "병원 측의 적극적인 반환 노력과 함께 궁극적으로 선수납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원대병원은 조 의원이 지적한 이유로 예약선수납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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