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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실에 전화했더니… 비서아닌 시장이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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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전화번호 모두 바꾸고도 새 번호 안알려 민원인들 혼란

구미시가 기존 아날로그 전화시스템을 인터넷 IP 기반의 인터넷전화시스템으로 구축하면서 구미시청 행정전화번호를 바꿔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구미시는 전국 단일 행정전화서비스가 오는 2013년에 종료됨에 따라 행정기관 인터넷전화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4일부터 구미시청 행정전화번호를 모두 교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미시는 구미시청 행정전화번호를 바꾸면서 구미시가 제작해 직원 및 유관기관, 언론사 등에 배포하는 행정전화번호부와 구미시기구표 등을 교체하지 않아 직원들조차 혼선을 빚어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미시가 행정전화번호가 수록된 구미시청 행정전화번호부와 구미시기구표를 제때 제작하지 못한 것은 지난달 시행했어야 할 4급 및 5급, 6급 등 인사를 아직까지 마무리 짓지 못해 빚어졌다.

구미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은 구미시청 홈페이지를 이용해 전화번호를 확인하거나, 구미시청 안내전화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구미시 한 공무원은 "행정전화번호가 모두 바뀌어 어느 부서로 전화를 해야 될지 어리둥절하다"면서 "변경된 행정전화번호부라도 먼저 주었으면 이런 혼선을 빚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구미시장실의 전화번호가 450-6001번에서 480-6001로 바뀌면서 통상 비서실을 거치던 것이 바로 연결돼 남유진 시장이 전화를 받느라 곤혹스러워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시장실 전화는 통상 비서실을 통해 연결되는데 시스템 에러로 바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어 수리를 했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인터넷전화시스템 구축으로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4천 회선에 이르는 신규 인터넷전화 회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미시 정보통신담당관실 관계자는 "IP기반 인터넷전화시스템 구축으로 공공요금 및 유지비용 절감, 직원전화실명제 실시, 발신표시서비스, 통화이력조회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면서 "인터넷전화시스템 구축에 따른 행정전화번호 변경으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화번호 변경안내 및 기존번호 자동연결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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