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 이책!] 불안한 세상에서 유쾌하게 살아남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불안한 세상에서 유쾌하게 살아남기/ 알렉산더 마르구이어 지음/ 이미옥 옮

비행기 추락, 대홍수와 산사태,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총기 난사와 테러, 토네이도와 허리케인 그리고 이름만으로도 혐오스러운 갖가지 새로운 바이러스와 질병들. 세상은 그야말로 발 닿는 곳마다 목숨을 위협하는 지뢰밭이며 소름끼치도록 끔찍한 생지옥이다. 그러나 그 모든 위험은 정말로 위험할까. 핵발전소보다 매일 마시는 술로 인해 죽을 확률이 높으며, 비행기에서 테러를 당할 경우의 수보다 비행기를 타러 가는 차 안에서 교통사고로 다칠 공산이 더 크다면 어떨까. 이 책은 '위험이 구체적인 모습을 띠지 않고 어렴풋하게 다가오는 그 순간, 우리의 불안은 의지계수를 넘어서 상상을 초월하는 방향으로 증폭한다'는 점에 착안해 그동안 우리가 불안과 공포를 느꼈던 모든 '문제적 상황'에 대해 역사적 사건과 심리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유쾌하면서도 흥미롭게 파헤친다.

지은이는 '인간의 불안과 공포, 두려움을 자아내는 물리적, 심리적 요인'에 숨겨진 다소 개인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정보가 담긴 에세이를 담았다. 책에서 그동안 우리를 공포와 불안으로 몰아넣었던 일상의 위험요소, 예를 들면 술, 흡연, 콜레스테롤, 식품첨가제나 고독, 스트레스, 가난, 실수 등 인간의 심리적 폐해, 지진이나 화산폭발, 폭염과 눈사태 같은 천재지변, 거미나 뱀, 살모넬라와 진드기 같은 인간 이외의 유기체들, 그리고 전쟁과 범죄, 테러리즘 같은 인간의 불편한 활동 등에 내재돼 있는 위험의 본모습과 진면목을 파헤친다. 이를 통해 정확한 근거도 없이 마냥 우리를 두렵게 만든 것,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에 대해 때로는 신랄하게, 때로는 객관적으로 조망한다. 296쪽, 1만3천원.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마포구청장 후보인 박강수 국민의힘 후보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마포는 4년 동안 큰 안전사고가...
온라인에서 퍼진 '2026 대한민국 주요인물 연봉' 표에서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최승호의 연봉이 9억원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이는...
충남 당진에서 20대 A씨가 반려견을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그를 붙잡았다. A씨는 낮에는 반려견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으며, 가수 이재가 시상식에 참석..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