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다시 뛴다.
6일 정규시즌을 끝낸 삼성은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24일까지 17일간의 여유가 있지만 7, 8일 이틀만 쉬고 9일부터 한국시리즈 우승 담금질에 나선다.
훈련 스케줄은 9~18일에는 4일 훈련 후 하루 휴식으로 짜여졌다. 19일부터는 3일 훈련하고 하루 쉰 뒤, 결전 하루 전 최종 리허설을 펼친다.
처음 일 주일 정도는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중심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그 다음은 실전과 특별 훈련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 하루 전인 15일부터는 합숙을 통해 전술의 효율성을 높이고, 결전의 마음가짐을 다진다.
떨어진 실전감각은 4차례 자체 청백전으로 끌어올린다. 14일, 16일, 17일, 21일로 예정된 청백전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20일부터는 훈련시간을 오후 5시로 늦춰 경기 당일 분위기를 익힌다. 21일 최종 청백전 역시 경기 시간인 오후 6시로 맞췄다.
롯데나 SK가 한국시리즈 맞상대로 결정될 경우 원정경기를 천연 잔디구장에서 치러야 하고. 승부가 5차전 이상으로 흐를 때도 역시 천연잔디가 깔려 있는 잠실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조 잔디구장인 대구구장은 물론 천연잔디가 깔린 경산볼파크에서도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천연잔디에 대한 적응력을 잃지 않도록 대구시민야구장과 경산을 오가며 남은 기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4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부상 치료 중인 톱타자 배영섭은 14일 입국해 15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남은 기간 삼성은 최적의 조합을 찾아 최강의 전력으로 5번째 우승(1985년 통합우승 포함)에 도전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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