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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전시회] 최영욱 달항아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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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인연처럼 얽혔네, 항아리 표면 미세한 균열들…

최근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작가들이 많다. 달항아리의 매력은 무엇일까. 달항아리는 조선시대 한국음식인 장을 담아두기 위한 도구로 만들어졌다. 백자 달항아리는 18세기 경기도 광주 분원가마에서 제작됐는데, 보름달처럼 둥근 형태의 항아리로 높이 40㎝ 이상 되는 큰 항아리를 말한다.

최영욱은 달항아리를 평면 위에서 모방한다. 캔버스 위에 물감으로 조심스럽게 옮기면 삼차원의 달항아리는 이차원으로 느낄 수 있다. 표면 유약의 균열까지도 세세하게 재현했다. 작가는 "그림에서 표현되는 균열들은 삶의 과정에서 끊어지고 이어지는 사람의 인연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미니멀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가 베어 있어 최근 빌게이츠 문화재단과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소장하는 등 외국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영욱의 작품을 두고 화가 강홍구는 "최영욱은 달항아리의 형태와 색채를 재현하는 것을 넘어서고 싶어한다. 즉 달항아리를 그리지 않으면서 달항아리를 그리려는 시도를 한다"고 말했다. 최영욱의 달항아리 전시는 22일까지 갤러리전에서 열린다. 053)791-2131.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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