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문시장 패션대축제,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오늘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대구패션페어가 12일 엑스코에서 개막된 가운데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디자이너 최복호 씨의 화려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브랜드 패션쇼, 패션 브랜드 설명회, 세미나, 바이어 수주 상담회 등으로 14일까지 계속된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대구패션페어가 12일 엑스코에서 개막된 가운데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디자이너 최복호 씨의 화려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브랜드 패션쇼, 패션 브랜드 설명회, 세미나, 바이어 수주 상담회 등으로 14일까지 계속된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깊어가는 가을, 서문시장으로 놀러오세요."

대구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 가을 잔치가 열린다. 서문시장은 13일부터 15일까지 '2011 서문시장 패션대축제'를 큰장네거리와 서문시장 일대에서 진행한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서문시장 패션대축제는 2010년 축제기간 동안 2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방문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전통시장으로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 기회까지 만나볼 수 있다.

축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는 특별히 상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행사 첫날에는 시장 상인들이 옛 상인들의 모습을 재현해 전통시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보부상 퍼레이드'를 선보이고, 14일과 15일에는 상인들이 디자이너와 모델로 참여하는 '한복패션쇼'와 '캐주얼패션쇼'를 진행한다.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송해와 함께하는 서문가요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시민참여 열전 한마당' 등으로 시민참여형 축제를 진행한다. 또 오고무'북춤'민요메들리 등으로 구성된 국악한마당, 조항조'김태곤'강민주 등이 출연하는 개막 경축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김장 직거래장터, 전통 먹거리장터,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으로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기회도 마련했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야시장도 진행돼 늦은 시간까지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서문시장 동산상가 박재홍 회장은 "매년 성황리에 진행되는 축제지만 올해는 특별히 더 신경을 써 축제를 통해 나온 수익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등 뜻 깊은 행사도 기획 중"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셔서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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