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성한
출연:한재석, 송영창, 박성웅
등급:15세 관람가
스포츠의 승부조작을 소재로 한 영화. 격투기장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 장 사장(송영창)에게 빚 독촉에 시달리는 격투기 설계자 바지(한재석). 장 사장의 제안대로 판돈이 큰 격투기 경기를 설계하기로 한 바지는 자금력이 풍부한 제임스(정성화)와 심판, 호객꾼, 베팅접수자, 가짜 선수 등 옛 멤버들을 끌어들여 100억원이 넘는 판돈이 걸린 시합을 만든다. 바지의 여자친구까지 선수로 등장하고 짜여진 순서대로 진행만 하면 된다. 그러나 후반 두 경기를 남겨두고 일이 틀어지기 시작한다. 욕심 많은 장 사장과 자기 멋대로 판돈을 내걸며 승부를 조작하라는 제임스의 요구에 바지는 난관에 부딪히기 시작한다. 180도 바뀐 베팅 판도에서 이들이 살아남을 기회는 단 한 경기뿐이다. 전작 '바람'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줬던 이성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러닝타임 1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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