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올 초 목표로 잡았던 '10승 달성'을 위해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대구FC는 16일 오후 5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K리그 28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8승8무11패(승점 32)로 11위를 기록 중인 대구FC는 남은 3경기 중 2경기를 이겨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이날 9위(승점 36'10승6무11패)를 달리고 있는 경남을 잡고 목표 달성의 '9부 능선'을 넘을 작정이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에서 '10승'과 '한 자릿수 진입'이라는 목표만큼은 달성한다는 각오다.
대구는 이달 9일 열린 대구스타디움 복귀전에서 광주FC에 1대2로 패하긴 했지만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는 등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인 만큼 경남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특히 4월 9일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경남전 '무승 징크스'를 11경기 만에 끝낸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대구는 최근 고감도 득점 감각을 보이고 있는 김현성과 송제헌,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볼 배급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황일수 등을 전방에 내세워 경남을 강하게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진 대구FC 감독은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이긴 여세를 몰아 또 한 번 승리해 시즌 목표인 '10승'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며 "남은 3경기 잘 마무리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리그 14위 상주 상무는 16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는 15위 대전 시티즌과 순위 싸움을 벌이고, 2위 포항 스틸러스는 16일 오후 5시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두 탈환을 위한 추격을 계속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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