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미소친절' 운동 도시 브랜드화

대구시가 2011 대구 세계육상대회 때 내'외국인들을 매료시킨 '미소친절' 운동을 도시 브랜드화한다.

시는 이를 위해 18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단체, 관광계, 교육계 등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소친절 대구' 프로젝트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주제는 '미소친절 대구 프로젝트 성과와 향후 과제'이며 부제는 '대구를 최고의 미소친절 도시로 브랜드화하자'다. 박은희 대구경북연구원 보건복지팀장과 손태환 동덕운수 대표가 주제발표를 통해 미소친절 운동의 중요성과, 향후 방향 등을 제시하고 시민단체, 관광, 교육계 등 7명이 미소친절 대구 만들기 방향을 토론한다.

세미나에서 수렴한 의견은 미소친절 운동에 반영하고 내년에는 미소친절 대구 프로젝트를 범시민 운동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미소친절운동본부를 구성하고 내년에는 전국 포럼을 개최한다.

2014년에는 세계친절포럼을 대구에서 열어 미소친절을 글로벌 도시 브랜드로 정착시키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대구세계육상대회 기간에 외국인 선수'관람객 32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48%가 '친절한 사람들'이라고 했고, 다시 대구를 찾고 싶다는 외국인들의 74%가 그 이유로 친절을 꼽았다.

시는 내년에 제93회 전국체전, 2013년에는 세계에너지총회가 대구에서 열리는 만큼 방문객들에게 다시 한 번 최고의 미소친절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각오다.

대구시 이순자 시민봉사과장은 "'아이러브 뉴욕'과 마찬가지로 '미소친절 대구'를 하나의 브랜드로 육성해 가장 찾고 싶은 도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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