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장경 조성 천년 기념의 해'를 맞이하여 남과 북이 공동으로 판각해 만든 대장경이 해인사에 봉안된다.
해인사는 남과 북이 공동 판각작업을 통해 만든 '평화대장경'을 해인사 장경판전에 모시는 봉안 법회를 19일 오전 11시에 봉행한다고 밝혔다.
평화대장경은 중국 불교계의 주선으로 북측 판각 전문가를 초청해 중국에서 3년여의 준비와 5개월여의 작업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금강경(9장 17면) 4질과 반야심경((1장 1면) 2질로 구성돼 있다.
평화대장경은 손으로 새기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경판 설계도 작성과 애벌 판각 등 일부 작업의 경우 기계를 활용해 만들었으며, 원본과 같은 구양순체 서체를 적용했다.
평화대장경(금강경 1질, 반야심경 1질)은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지난 9월 북한 방문을 통하여 북측에 전달하여 봉안되었다. 또한 팔만대장경 판각지로 알려진 남해 화방사와 강화 선원사에도 각각 봉안될 예정이다.
합천'김도형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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