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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는 영주 동원양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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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와 농촌진흥청이 사육방법과 경영 부실로 도산 위기에 몰린 양계단지를 종합기술 컨설팅을 통해 전국 최상위 양계단지로 자리 잡게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찬섭(56) 영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사육기술 부족과 질병 관리 미흡으로 닭이 폐사하는 등 경영 부실을 겪던 양계단지를 전문기술진들이 투입돼 사료, 시설'환경개선, 질병관리, 경영 지도 등에 나선 결과 3년 만에 전국 최하위이던 양계단지를 최상위 그룹으로 끌어 올렸다"고 자랑했다.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에 자리한 동원양계단지는 정부가 1994년 양계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돼, 10농가에서 20만 수의 닭을 사육해 왔다.

그러나 양계농들의 사육기술 부족과 개별 질병관리, 개별 사료 구입 등으로 잦은 질병이 발생, 닭이 폐사하는 등 도산 위기를 맞았다. 이를 보다 못한 영주시가 지난 2008년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과 MOU를 맺고 반석가금진료연구소와 영주시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아 닭 사육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투입, 문제점을 모니터링하고 진단한 후 발굴된 문제점을 교육을 통해 개선하면서 전국 최고의 '강소농'으로 우뚝 서게 했다.

동원양계단지는 지난 3월 전 농가가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획득했고 이달 중으로 HACCP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또 2008년 닭 한마리 당 연간 계란 생산량이 247.4개로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던 것이 지난해 평균 301개로 마리 당 53.6개가 늘어나 전체 10농가의 소득이 27억여원이나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시는 18일 동원양계단지에서 전국 25개 양계단지 관련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발표와 강소농 육성 종합컨설팅 평가회(사진)를 갖고 그동안 강소농 육성에 적극 참여한 동원양계단지 송원욱 회장과 나의순 총무, 영주농업기술센터 박찬섭 지도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조급한 성과를 기대하던 농민들이 중도에 컨설팅 계약을 파기하려 했으나 직원들의 설득으로 지속해 올 수 있었다"며 "기능성을 갖춘 공동브랜드를 개발, 전국 최고의 양계단지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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