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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출신 독립운동가 허위 선생의 불꽃 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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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선산군 출신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1854∼1908)을 기리는 오페라 '왕산 허위'가 21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경북학생문화회관(포항)에서 공연된다.

허위 선생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선구자로 국가 유공자 1호이며, 서대문 형무소 1호 사형수다. 그는 한일합방(1910) 전인 1908년 의병 투쟁으로 일제에 의해 사형당할 정도로 일찌감치 항일운동에 나선 인물이다. 명성왕후 시해 이후 맹렬하게 독립운동을 펼쳤고, 그의 형제들과 후손들까지 조국 해방을 위해 희생했다. 후손들은 중국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북한 등에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으며, 해방 뒤에도 조국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다.

오페라 '왕산 허위'는 국모인 명성황후의 죽음으로 시작해, 대한제국의 멸망, 독립운동의 시작, 창의군 결성, 서울진격 작전을 거쳐 왕산의 죽음으로 끝난다.

주요 아리아로 왕산의 '분노의 아리아' '잠든 세상이여, 눈 뜨고 깨어나라'를 비롯해 하야시와 송병준의 '우리 허락도 없이', 고종과 왕산, 김득구의 3중창 '대한의 백성들을 위해' 하야시의 '조선은 우리 것' 등이 있다.

박창민 작곡, 신철욱 대본, 황원구 지휘, 정철원 연출로 왕산 역에 테너 손정희'김현준, 신 씨 부인 역에 소프라노 김정아'김희정, 금아 역에 소프라노 박재연'채정미, 하야시 역에 바리톤 김승철'김건우, 김득구 역에 바리톤 목성상, 송병준 역에 테너 김진, 고종 역에 베이스 박민석, 명성황후 역에 메조 소프라노 이수미가 출연한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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