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하기는 했지만 3분기 역시 매매'전세시장 모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3분기 동안 1.6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1분기(2.43%)와 2분기 (1.92%)에 비해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매매가격의 경우 상반기 급격한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과 165㎡ 이상의 대형 평형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감안할 때 괜찮은 성적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2.66%의 변동률을 보인 달성군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북구 1.87%, 중구 1.82%, 달서구 1.80% 순이었다. 남구에 1.02% 이어 수성구(1.17%)가 최하위로 집계됐다.
전세시장도 3분기 3%의 변동률을 기록, 1분기(4.84%)와 2분기(3.07%)보다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7월 8월 비수기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것과 상반기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이 3분기 전세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서구가 4.22%의 가격 상승률을 보여 가장 높았고 달서구 3.26%, 동구 3.15%, 수성구 3.03%, 달성군 2.83%, 북구 2.75%, 중구 1.97%, 남구 0.84% 순이었다.
한편, 대구 아파트 미분양은 지난달 기준으로 9천861가구로 전 분기(1만1천577가구) 대비 1천716가구가 줄어들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은 6천868가구로 지난 분기(7천979가구)에 비해 줄어 전체 미분양 해소 물량의 65%를 차지했다.
구군별로는 수성구가 3천26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달서구 3천143, 서구 1천87, 동구 1천58, 중구 471, 남구 397, 북구 354, 달성군 91 순이다. 거래량도 연초보다 조금씩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거래가 신고 건수를 기준으로 7월 3천342가구, 8월 3천216가구, 지난달 3천154가구로 집계됐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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