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대구시 추경예산이 5조4천266억원으로 확정됐다.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기일)는 20일 내년도 대구시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세 감소분 보전을 위한 지방채 828억원 발행 등 추경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시는 이번 추경예산안에서 당초예산 5조3천612억원보다 654억원이 증액된 5조4천266억원(일반회계 3조6천793억원, 특별회계 1조7천473억원)을 편성'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난 제199회 임시회에 제출돼 과다한 세입추계에 의한 세출편성 등 각종 문제로 논란 끝에 대구시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부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대구시는 예산안 중 순세계잉여금 등 262억원을 감액해 다시 제출했고 이날 최종 확정됐다.
권기일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난번 부결과정에서 예결위원회가 고민했던 것에 비해 많이 미진하다. 하지만 현재 대구시의 입장에서 지방채 발행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승인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구시의 전향적인 자세변화를 촉구했다. 권 위원장은 또 "대구시가 실현가능한 예산편성으로 균형재정을 구현해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예산의 효율적인 배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 편익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 예산정책 방향을 보다 전향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창희기자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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