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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미사일 위기 해결한 케네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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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는 미국과 소련을 정점으로 동서 양 진영의 대립이 첨예화되던 시기였다. 그 와중에 터진 게 쿠바 핵미사일 기지 건설 사건이다. 카스트로가 이끄는 혁명정부가 들어서면서 소련과 쿠바는 밀월관계에 들어가고 미국은 초긴장 상태에 빠진다. 1962년 10월 초 미국은 소련이 쿠바에 미국 중남부를 겨냥한 핵미사일 기지를 건설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철수를 요구하지만 거절당한다.

케네디 미국 대통령은 10월 22일 "기지 공사를 강행한다면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것이며 3차 세계대전도 불사하겠다"는 통첩을 소련에 보냈다. 실제 케네디는 함정 183척과 전투기 1천190대를 동원, 소련 수송선의 쿠바 진입을 막는 해상 봉쇄에 들어갔다. 전 세계는 다시 전쟁의 위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예상보다 강경한 미국의 대응에 소련 정부는 터키에 있는 미군 미사일 기지 철수를 조건으로 쿠바 기지 건설 중단을 결정, 세계는 파국을 면할 수 있었다. 이 위기가 타결되면서 미국과 소련 간에는 '핫라인'이 설치되고 부분적인 핵실험금지조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케네디는 국가를 위기에서 구한 지도자란 명성을 얻었으며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통령이 됐다.

최정암/편집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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