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선거전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22일과 23일 이틀간 막판 부동표 흡수를 위해 총력 유세전을 펼친다.
◆대구 서구청장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는 이번 주말을 지지율 확산과 승세 굳히기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무소속 단체장과 여당 단체장이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겠다며 지지를 호소한다. 또 24일로 예정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막판 지원으로 승리를 확정 짓는다는 계획이다.
친박연합 신점식 후보는 이번 주말 중리동과 내당4동 등 한나라당의 강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취약지역을 돌며 릴레이 연설을 통해 다지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서구 전역을 누비는 발로 하는 선거운동을 통해 행정 경험을 가진 준비된 구청장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칠곡군수
한나라당 백선기 후보의 경우 이미 승기를 굳혔다는 판단 아래 "무소속후보는 현안사업을 해결할 힘이 없다.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며 표몰이에 나서고 있다. 백 후보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인 석적읍 부영아파트에서 첫 유세에 나서 왜관성당과 약목교회, 약목시장, 북삼읍 열린음악회 등을 돌며 득표전을 전개한다.
무소속 배상도 후보는 최근 칠곡군청 간부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논란과 관련해 "전직 군수로서 자칫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전혀 무관한 사건"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배 후보는 22일 석적 아파트 단지를 돌고 23일에는 오후 3시 약목버스정류장에서 김주완 교수와 김희원 경북도의원이 가세하는 지원유세를 벌인다.
장세호 전 군수의 부인인 무소속 조민정 후보는 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 뒤 22일 오후 6시 왜관 우방아파트 단지에서 장택상 전 국무총리의 딸인 장병혜 박사(전 하와이대 교수)와 김만수 경기대 교수의 지원유세를 받으며 막판 표몰이에 나선다.
무소속 강대석 후보는 23일 오후 4시 왜관 GS마트 앞에서, 박창기 후보는 23일 오후 4시 약목시장에서 각각 치열한 유세전을 이어 나간다. 김종욱, 송필원, 김시환, 곽달영 후보 등도 성당, 교회 등 종교시설이나 시장, 아파트단지 등 유권자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를 중심으로 표심을 파고들 계획이다.
◆수성3 대구시의원
8명의 후보들은 주말을 승부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총력 체제에 들어갔다.
미래연합 정종성 후보는 '무보수' 봉사라는 공약을 유세전에서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친박연합 김창은 후보도 친박연합 소속 기초의원 두 사람과 함께 합동 작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토박이론'을 내세우는 이성수 후보는 재건축 사업 활성화, 주거지역 종 변경 등 동별 공약을 제시해 표심을 모을 계획이다. 전 박사모 대구지부장 출신의 김근식 후보도 주말 동안 들안길, 수성유원지 등을 돌며 선거운동으로 밤을 밝힐 예정이다. 김영수, 정용, 김영주, 손중서 후보도 주말 동안 총력 유세로 지지표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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