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당국의 지원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 특성화고 학생들을 선발해 11월 7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12주간 해외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특성화고 글로벌 역량강화 사업' 공모에 신청해 선정됐다.
대구 특성화고 학생 가운데 전공 분야 취업 의지가 강한 23명이 참가한다. 상서여자정보고 학생 6명을 비롯해 영남공고 4명, 제일여상과 경북여상 각 3명, 경북기계공고와 대구전자공고 각 2명, 경북공고와 경상공고, 대중금속공고 각 1명이 대상이다.
이들이 해외 연수를 떠날 곳은 핀란드(기계'전자분야 5명), 뉴질랜드(호텔리어'요리분야 9명), 중국(조립'생산분야 9명). 연수 과정은 어학교육 4주, 기술실무교육 4주, 기업체 현장실습 4주로 구성돼 있다. 핀란드 경우 멧소 PLC, 뉴질랜드에서는 힐튼 호텔 뉴질랜드에서 실무를 배우고, 중국에서는 ㈜중국효성, ㈜북경현대자동차, ㈜북경모터스 등에서 현장 학습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선발과정에서 기본적인 어학능력을 점검받았으며, 방과후학교와 여름방학을 이용해 180시간 이상 영어 또는 중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시교육청은 각 국가에 교사를 한 명씩 파견, 참가 학생들과 현지 대학, 산업체간 소통과 체험을 도울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해외에서 경험한 것들을 밑거름 삼아 보다 진취적이고 국제적인 생각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들은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우량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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