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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사회적 성공' 편견의 틀 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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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는 학력에 의해 사회적 성공이 결정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이 때문에 고학력 청년층은 구직난, 중소기업체들은 인력난을 겪는 노동시장의 인력수급 불일치가 심화됐다.

최근 이 같은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성화고 졸업생의 우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신규사원을 채용할 때 기술'기능직에는 특성화고 출신을 우대하고 있다. 대기업'금융권에서도 고졸자 채용 확대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제 특성화고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학교별'계열별 진로교육 목표를 명확히 하고 현장교육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취업 중심 교육기관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기술을 가르치게 되면 학생들이 조기에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교육청도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전문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하여 다양한 특성화 학과를 개설,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학교 체제를 개편하고 있다. 즉 특성화고마다 특화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주얼리, 로봇, 메카트로닉스, 자동화설비, 전기, 전자, 조리, 보건, 금융, 상업정보, 호텔'관광, 생명과학 등의 분야로 학과를 나눠 지원 중이다.

이러한 정책 변화에 힘입어 지난해 대구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24.3%인 데 비해 올해에는 10월 현재 28.6%로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로 본다면 2011학년도 졸업생의 취업률은 35%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선 취업 후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은 특성화고로 눈을 돌려보자.

김규욱 대구시교육청 과학인재육성과 산업교육 담당 장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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