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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구 서구·칠곡 방문 선거판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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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후보들 "승기 잡았다"…非한나라 후보들 "예고된 방문 파괴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칠곡군 왜관시장 유세 현장을 떠나기에 앞서 인파들의 열렬한 박수에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칠곡군 왜관시장 유세 현장을 떠나기에 앞서 인파들의 열렬한 박수에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있다.

10'26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접전 지역인 대구 서구와 경북 칠곡을 찾아 지원 유세를 벌여 막판 선거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짧은 대구경북 지원유세로 사실상 한나라당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미 박 전 대표의 유세가 예고됐던 만큼 판세를 뒤흔들 정도의 파괴력은 없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대구 서구청장

서구청장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내에서도 '열세경합' 지역으로 분류할 만큼 우려가 컸던 지역이었으나 24일 박 전 대표의 지원에 강성호 후보 측은 크게 고무됐다. 당초 친박연합 신점식 후보가 '친박' 성향의 표심을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당내에서도 '대구에도 반(反)한나라당 정서가 퍼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까지 나왔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이날 대구 서구 북비산네거리에서 열린 서구청장 보궐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자 강 후보 측은 승기를 잡았다며 자신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직접 유세 차량에 올라 "먼저 다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 앞선다"며 "그만큼 저희가 책임감을 가지고 서구의 발전을 위해 강성호 후보와 힘을 합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강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친박연합 신 후보는 박풍 차단에 주력했다. 신 후보는 이날 '한나라당은 왜 자질이 안 되는 후보를 내놓고 대선 후보에게 들러리를 세우는가'라는 플래카드를 붙인 유세차를 타고 박 전 대표의 유세현장을 찾아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표의 유세가 끝난 후 현장에서 곧바로 마이크를 잡고 "박 전 대표는 우리가 숭상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어 정치인이 됐다. 아무리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도 서구 주민은 인물론에서 뒤처지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다른 한편으로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부구청장 경험을 살려 낙후된 서구를 발전시키겠다"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경북 칠곡군수

한나라당 백선기 후보는 24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칠곡 방문을 계기로 분명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려하던 무소속 단일화의 파괴력도 사라져 10% 이상의 우세를 나타낼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백 후보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재선 칠곡군수를 지낸 무소속 배상도 후보와 장세호 직전 군수의 부인인 무소속 조민정 후보는 "속단은 금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배 후보는 선거 막판 백 후보와 양강 구도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조 후보는 3강 구도가 계속되는 만큼 여성 후보의 섬세함을 동원해 막판 표심 잡기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4일 가랑비가 오는 가운데 왜관시장을 방문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칠곡군은 경북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대단히 큰 곳"이라며 "이런 때 능력있는 군수를 선출해 그 잠재력이 현실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군민 여러분이 백 후보를 도와준다면 저도 백 후보가 칠곡군 발전을 위해 잘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돕고, 같이 의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떠나고 난 왜관시장 인근에서는 무소속 배상도 후보와 무소속 송필원 후보 등 많은 후보 측 운동원들이 골목골목을 누비며 대면 선거운동에 열을 올렸다. 백 후보도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때문에 곳곳에서 각 후보 측 운동원들이 서로 뒤엉켜서 운동을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무소속의 강대석 후보는 박 전 대표 유세와 관련, 성명서를 내고 "이번 지원 유세는 잠재적 한나라당 지지자들인 타 후보들의 반감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 절대 좋은 이미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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