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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인물을 벌써?" 포스텍 설립자 박태준 씨 동상건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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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설립이사장인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동상 건립이 추진,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포스텍에 따르면 백성기 전 총장이 재임 중 중국 방문길에서 중국 내 저명한 예술가로부터 한국의 경제와 교육발전에 큰 공을 세운 박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동상 설립을 제의받았다는 것. 백 전 총장은 당시 이 같은 제의를 받고 박 명예회장에게 보고했으며 박 명예회장도 몇 차례 고사 끝에 제의를 받아들여 동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

동상은 포스텍 개교 25주년 기념식 전날인 오는 12월 2일 포스텍 노벨동산에서 제막하기로 하고 현재 중국인 작가에 의해 전신 실물 크기로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텍은 이달 20일부터 개교기념일 전인 11월 30일까지 동상이 들어설 노벨동산의 환경조성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저명인들의 사후 동상이 건립되는 것과 달리 박 명예회장은 생존인물이어서 동상 건립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동상 제작도 국내 유명 작가가 즐비한데도 불구하고 중국 작가가 제작하고 있는 것도 이미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박 명예회장은 포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존경받아 마땅한 인물이기 때문에 동상 건립은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동상은 지금이 아닌 사후에 건립해 후세에 귀감을 보이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포스텍 관계자는 "국내외 사례를 검토한 결과 생존 인물의 동상을 건립한 경우가 의외로 많았다"면서 "고민 끝에 동상을 세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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