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최수일 울릉군수 당선자(59'무소속)는 선거운동 내내 힘들었다고 했다. 유권자 수가 9천456명에 불과한 초미니 선거구였지만 표심을 쉽게 파악할 수 없었고 후보자가 난립해 힘든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울릉도는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이지만, 한나라당은 이번 재선거에서 후보공천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당공천자(미래연합) 1명과 무소속 6명 등 7명의 출마자가 경쟁했다. 결국 울릉도 유권자들은 친'인척이 별로 없어 공정한 군정을 펼 수 있고 과거 울릉도와 중앙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잘 해낸 최 당선자를 선택했다.
기초단체장 지방선거 출마 세 번 만에 재선거에서 당선된 최 당선자는 "군민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청렴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일꾼이 되겠다"며 "군정 업무를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겠다. 남아있는 지역 현안들과 선거공약에서 제시한 현안 사업들을 즉시 면면히 살피면서 군정을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의욕을 과시했다.
최 당선자는 또 "울릉도의 화두는 주민생활기반시설 확충과 관광활성화 대책 등 두 가지로 요약된다"며 "5개 분야의 공약 중 일주도로 공사 마무리와 울릉공항 건설 추진이 최우선 사업이다"고 밝혔다.
최 당선자는 또 "울릉군을 특별군으로 승격시키는 정책을 모색하고 유기농 고급 산채 사업 및 어업인 면세유 지원, 숙박업소 신'개축 자금지원, 내수전 관광 모노레일설치, 남양'태하 몽돌해수욕장 개발, 비파산 전망대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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