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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권력을 이긴 역사적 승리"…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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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승리는 역사적인 시민의 승리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는 27일 오전 안국동 캠프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권력을 이기고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다"고 선언했다. 박 당선자는 "시민 여러분들이 돈이 없는 내게 자금을 만들어 주었고 조직이 없는 나에게 시스템이 되어주었다. 또 공격을 당하는 나에게 미디어가 되어주었고 책상 위의 정책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셨다"며 서울시민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선택했다. 시민의 분노, 지혜, 행동, 대안이 하나의 거대한 물결을 이뤄내 승리한 것"이라며 "통합과 변화의 길에서 함께한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시민사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 당선자는 이어 '서울, 사람이 행복합니다'를 시정의 좌표로 제시하며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이 구현될 것이다. 제일 먼저 서울시의 따뜻한 예산을 챙기겠다"며 "취임 즉시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시의원들과 생각을 조율해 월동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또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라는 선거 구호를 상기시킨 후 "시민의 삶 곳곳의 아픔과 상처를 찾아내는 일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보편적 복지는 사람 중심의 서울을 만드는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개표에서 초반부터 줄곧 우세를 보이던 박 당선자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보다 7.2%P 앞선 53.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는 선거 기간 막바지 실시됐던 여론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결과로 선거 후반들어 박 당선자의 지지율이 약진했음을 입증했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21개구에서 이겼고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큰 차이로 나경원 후보를 앞섰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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