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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한(한중) FTA 구축 촉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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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한(한중) FTA 구축 촉진하자"

리커창 중국 부총리는 27일 "국제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중한 경제협력을 심화시키는 것이 양국 경제 성장에 중요하다"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촉진과 녹색산업, 금융, 인적 교류 등에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리 부총리는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경제 4단체와 삼성전자, 포스코, 롯데그룹, 현대그룹, 대한항공 등 주요 기업의 초청으로 신라호텔에서 마련된 강연에서 양국의 공동발전과 국익 증진을 위해 '여섯 가지'를 제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 부총리는 "중한 FTA를 추진하는 것은 양국이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 대응해 공동으로 이익을 향상시키는데 유리하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무역자유화를 추진하고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절약과 환경보전, 신에너지 육성 등에서 양국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면서 "녹색성장 협력 계획을 수립하고 협력 센터 설립을 통해 저탄소 녹색산업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 부총리는 또 "중국은 한국 기업들이 첨단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대중국 투자를 확대하고 서부지역 대개발, 동부지역의 노후 개선 등 지역구상에 참여하기를 권장한다"면서 "한국 측도 중국 기업들의 경영과 인적 왕래를 위해 더 많은 편의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리 부총리는 "인적 문화교류가 양국 협력을 심화시키는 사회적인 토대"라면서 매년 300명의 한국 청년을 추가로 초청하고 2015년까지 1천400여명의 중국어 강사를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 부총리는 내년 3월 이전에 먼저 200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국간 금융 협력을 강화하고 양자, 다자간 협력을 긴밀히 함으로써 경제통상에서 발생하는 마찰과 문제점을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에서 "1992년 63억달러였던 양국간 교역규모가 2010년에는 1천884억달러로 30배가 성장했다"면서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대상국이자 한국의 최대 해외투자 대상국"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의 활발한 중국 투자는 280여만명의 고용을 창출해 중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자고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정·재계 수행단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을 포함해 양국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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