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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통합' 박원순 효과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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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민사회 후보가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야권은 빠르게 결집해나가고 있다.

야권과 시민사회 통합추진기구인 '혁신과통합'은 30일 만남을 가지고 통합정당 추진 방안에 대해 다음달 6일까지 안(案)을 내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혁신과통합 상임대표단 중 5명(이해찬, 문재인, 문성근, 남윤인순, 이용순)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혁신과통합은 오찬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서울시장 선거과정에서 물가고, 전세값 폭등, 실질임금 하락, 양극화 심화 등 시민들의 고통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음을 확인했고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대해 시민의 강력한 심판 의지가 드러난 선거였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금까지 공언한 대로 국민의 변화 요구를 받아들인 혁신적이고 통합을 이룬 정당이 만들어진다면 이에 참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통합 정당이 새롭게 만들어진다면 입당할 가능성이 최초로 제기된 것이다.

국민의명령 문성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울시장 선거대책본부에 참여한 분들이 다 같은 정당에 모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희망을 국민께 드렸다"고 말했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도) 우리가 추진하는 통합운동과 지향점이 같다. 우리와 함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야권의 통합이 민주당이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박 시장과 혁신과통합이 만나는 시각에 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객체가 되는 통합은 안된다"며 "혁신과통합이 통합을 주도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혁신과통합 내에서 일부 인사들이 '민주당은 역사적 과오가 있거나 비도덕적이라 어떤 형태로든 해체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통합의 대의나 지지층의 여망에 비춰보면 좀더 겸손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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