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가산채클러스터 유치, 영양군-안동대 손잡았다

농산물 특성화 업무 협약 기술 정보·연구개발 공조

영양군과 안동대가 지역 농산물 특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영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산채클러스터 유치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안동
영양군과 안동대가 지역 농산물 특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영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산채클러스터 유치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영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2012년 국가산채클러스터사업' 유치에 안동대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

영양지역이 가진 청정 이미지와 산채산업 특화전략에 안동대가 보유한 생약자원'식물의학'식품생명과학 등 풍부한 경험과 연구진, 연구성과들이 보태져 전국 최고 산학 협동 모델을 만든다는 것.

양 기관은 이달 7일 안동대 국제교류관 중회의실에서 '지역 농산물 특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지역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에 대한 분야별 기술정보 및 연구개발을 위한 교류'협력을 강화해 지역 농산물 특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영양군과 안동대는 앞으로 ▷임야를 이용한 지속생산 가능한 산채 재배 기술 개발 ▷산채를 활용한 2차 산업 개발 방안 ▷영양군 주요 농업소득 개발 방안 및 대체작물 개발 ▷병해충 방제를 위한 연구 및 교류 등을 추진한다.

또, 친환경농업 육성 및 지역특화작목 발굴을 통한 주민소득 창출, 국내 고추산업 발전과 농식품기업 유치'운영'연구 상호협력 등에도 노력한다.

특히,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산채 및 식용 약초의 산업화를 위해 백두대간 축인 청정 영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2012년 국가산채클러스터사업' 유치에 맞추어 산채의 생산, 가공 및 유통 등에 관한 기술개발과 연구 사업의 협력, 지원체계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그동안 영양군은 경북 북부권역과 강원 남부권역, 충북 북부권역을 아우르는 국가산채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산채의 생산에서 가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현대화하고 연구'개발 등 관련 산업 집적화로 지역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국가산채클러스터 사업 유치에 나서오고 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산채시장이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촌지역 소득작물로 농가소득이 증대되고 청정 지역인 경북 및 강원지역 자연 생태환경의 유지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형진 안동대 총장은 "경북 영양을 비롯해 북부지역이 가진 청정 자연과 무한한 산채 식품을 통한 지역 경쟁력 확보의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안동대는 그동안 영양군과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해 오고 있으며 산채클러스터사업 유치에도 한몫할 것"이라 했다.

안동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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