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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노래 비타민…수성2차 e편한 장수회 청춘합창단 결성 맹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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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비결의 하나로 노래가 빠질 수 없죠."

대구 수성2차 e편한 세상 아파트 장수회는 요즘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청춘합창단'을 결성해 아파트에서 개최한 음악회에도 출연하고 실력을 더 쌓아 위문공연 무대에도 설 꿈에 부풀어 있다. 노래에 푹 빠진 11명의 회원은 수성구청에서 개최하는 노래교실에서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받아 수준 또한 만만찮다.

한때 수성구청 대표로 노래자랑에도 출전했다는 함정옥(78) 할머니는 "내가 장수회에서 나이는 제일 많지만 노래를 리드해간다"며 "최근 노래 열풍이 불면서 노래에 취미가 없는 사람들까지 열정적으로 노래를 하게 된 걸 보니 노래가 가져다주는 자신감은 대단한 것"이라며 예찬론을 폈다.

현재 장수회는 노래 부르기 덕분에 회원들 간의 단합도 어느 노인회보다 활발하다. 주 3회에 걸쳐 요가도 즐기며 노래를 통해 아파트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고시절 합창단에서 가곡만 불렀다는 박신자(70) 회장은 "노래가 인생을 이렇게 행복하게 할 줄은 몰랐다"면서 "노래를 즐기면서 얻은 가장 큰 변화는 우선 폐활량이 커져서 건강해졌고, 노래하니 웃음이 절로 나서 기분도 좋고 가족 간에도 더욱 화목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 연주복까지 맞춰 입고 가벼운 춤 동작과 화음을 맞추는 장수회 회원들의 얼굴에는 노년이란 말 대신 청춘이란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

글'사진 이철순 시민기자 bubryun@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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