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치른 수험생 '미안하다' 유서 남기고 투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이 유서를 남기고 집 근처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시내 한 고교에 재학중인 3학년 A(18)군이 지난 12일 오전 2시25분께 집 근처에 있는 수원시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이파트 16층 계단 창문에는 A군이 동생에게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와 소지품이 발견됐다. 발견된 유서에는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10일 치른 수능시험과 관련해 집에서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듣고 11일 밤 11시쯤 집을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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