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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특구 개발 참여 북한기업은 軍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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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특구 개발 참여 북한기업은 軍기관"

북한 나선특구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이 북한군 산하 경제기관이라는 주장이 15일 나왔다.

권영경 통일교육원 교수는 이날 ㈔평화문제연구소가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연 포럼에서 "북한 원정리∼나진항 도로 개보수 작업에 참여한 북측 기업은 인민무력부 산하 '강성무역'"이라며 "나진항 물류센터 건설에 참여하는 기업도 군 경제기관인 '묘향무역'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나선특구 개발에 북한의 군 기관이 참여하는 것에서 북한이 무엇보다도 체제 안보를 우선시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북한이 '북한식' 경제발전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 새로운 '노멘클라투라'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노멘클라투라는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 시절 권력의 유지와 입신·출세를 지향하는 보수 체질의 직업적 관리층을 뜻한다.

림금숙 중국 연변대 경제관리학원 교수는 "중국도 개혁·개방 초기에 군부가 나서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며 "북한에서 지금은 경제개발 사업에 군부가 나서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행정쪽으로 (주체가)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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