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곡물 수확 8.5% 증가"
북한의 곡물 수확량이 올해 8.5% 증가했지만 어린이들 사이에 영양실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AP통신이 로마에 소재한 유엔 산하 기구의 보고서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이날 보고서에서 "북한의 올해 수확량이 지난해에 비해 약 8.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에서 식량 상황을 직접 조사한 이들 기구는 "어린이들 사이에 영양실조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단백질 등 영양이 풍부한 음식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300만명 가까운 주민들이 내년도에도 외부의 식량 지원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면서 "부유한 국가들이 정치적인 입장을 떠나 굶주리는 북한을 지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AP통신은 북한의 독재 정권이 외국에서 지원된 식량을 전용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