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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만 펄럭이는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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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앞바다 독도바위에 설치된 태극기가 바람에 찢겨진 채 펄럭이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독도바위는 관광객들에게 독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호미곶면 주민들이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2010년 6월에 설치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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