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군, 삼국유사 재조명 학술'문학제 개최

논문 공모전 장정태 소장 총리상 일연 삼국유사연구원 발기인대회

군위 인각사 주지 도권 스님과 일연 삼국유사연구원 회원들이
군위 인각사 주지 도권 스님과 일연 삼국유사연구원 회원들이 '(사)일연 삼국유사연구원 창립 발기인대회'를 열고 법인화 준비작업이 들어갔다.

군위군은 25일 대구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삼국유사와 일연 관련 학자, 종교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일연 삼국유사 학술제 및 문학제, 일연 삼국유사연구원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삼국유사를 재조명하고 일연 스님의 충효 사상을 계승 및 발전을 위해 열린 이날 학술제는 논문 공모 당선작 시상식과 논문 발표, 토론, 시낭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삼국유사 일연 논문 공모전'에서는 총 13편의 논문이 응모된 가운데 장정태 한국민속 종교연구소 소장이 '한국 불교와 민간 신앙의 습학 관계에 관한 연구'(삼국유사를 중심으로)로 1등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한국 정토학회 현송 스님이 '삼국유사로 본 신라 정토 신앙의 연구'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을, 양현종 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이 '막새를 통한 통일신라 중심부와 인각사의 관계 추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이날 인각사 주지 도권 스님 등은 (사)일연 삼국유사연구원 창립 발기인대회를 열고 종전까지 임의단체였던 연구원을 법인화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군위군 관계자는 "군위는 '삼국유사의 고장'으로서 삼국유사 문화콘텐츠 세미나, 삼국유사 골든벨, 삼국유사 전문강좌 개설 등 삼국유사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술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삼국유사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삼국유사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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