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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를 바꾼다는 각오로 전기차 거점도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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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발표한 '대구광역권 지능형 전기자동차 상용화 거점도시 조성사업'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구상이다. 전세계적으로 환경의식이 높아가고 대기오염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환경과 산업, 교통 등 종합적 관점에서 전기차의 보급과 대중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대구시와 경제자유구역청 등의 연구보고서에는 2020년까지 대구에 전기차 1만 대를 보급하고 충전시설 1만8천 기를 구축한다는 마스터플랜이 담겨 있다. 관용차량, 택시, 렌터카 등으로 시작해 점차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상용화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교통요충지이자 산업적'교통적 특성으로 볼 때 전기화 상용화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대구시가 이에 한발 앞서 나가야 한다. 그러려면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각종 정책적 뒷받침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세금과 유료도로 통행료 감면,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은 물론 저리 융자나 보험상품 개발 등도 요구된다.

무엇보다 전기차 대중화의 선결과제는 시민들의 환경의식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6억t(세계 6위)으로 수송부문에서 16.6%가 발생한다. 이로 인한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발생, 에너지 낭비 등 혼잡비용이 매년 약 9조 원에 달한다. 이를 감안한다면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의 상용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국가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차량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가격을 더 높이는 추세여서 자동차 메이커들의 전기차 개발과 다운사이징 경쟁 또한 치열하다. 그만큼 전기차와 같은 녹색교통시스템의 보급과 기반 조성이 시급한 과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시는 이번 계획이 단순히 구상으로 그치지 않도록 세부 실행계획을 면밀히 수립, 적극 추진해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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