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솔로와 밴드를 넘나든 만만찮은 내공

대구출신 가수 이한철 콘서트

대구 출신 가수 이한철(사진)이 '2011 마침'이란 주제로 17일 오후 7시 30분 '클럽 락왕'(대구 중구 남산3동)에서 공연을 갖는다.

'불독맨션'과 '주식회사' 등 밴드 프로젝트로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이한철은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 수상, 1994년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언더와 오버, 솔로와 밴드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섭렵했다. 인디 레이블 튜브 앰프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2006년 발표한 앨범 'Organic'의 수록곡 '슈퍼스타'로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싱글' 부문 등 2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의 입지를 굳혔다.

소극장에 맞는 악기 편성(기타, 건반, 퍼커션)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이번 공연은 그동안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던 여느 공연들과 달리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아프리카 여행, 뉴질랜드 지진 체험, 지리산의 별 이야기 등 그가 여행을 통해 겪은 경험과 느낌을 노래와 이야기로 풀어내는 진솔한 자리가 될 것이다. 또 이번 공연에는 일기처럼 써놓은 미발표곡들과 새 앨범에 실릴 신곡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053)422-4224.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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