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靑 "대통령 탈당요구는 구태정치…언급하고 싶지 않다"

청와대는 한나라당 일각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에 대해 집권말기면 으레 나오는 것이라면서도 구태정치의 답습이라며 적지 않게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창당' 논란 역시 결국은 이 대통령의 탈당 내지는 단절론과 맥이 닿아 있다. 특히 현재 이 대통령은 이러한 탈당 요구와 함께 잇단 친인척'측근의 비리 연루 의혹, 선진국의 재정위기로 시작된 저성장 장기화 우려까지도 헤치고 나가야 하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4일 "별로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면서 "탈당을 요구하는 의원들이 뭐라고 주장했는지도 잘 모르겠고, 일일이 상대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핵심 참모는 "당 전체의 의견이 아닌 소수의 목소리로 본다"고 평가절하했다.

또 한 참모는 "총선에서 수도권이 어려운 상황인 것은 알지만 이제 와서 모든 문제에 청와대를 탓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탈당을 요구하는 것은 구태정치의 답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밀려서 열린우리당을 탈당했지만 결국 정권 재창출도 이루지 못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고용노동부 및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업무보고 후 공직자들에게 휴가를 권장하며, 업무 성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
정부는 자발적으로 이직하려는 청년에게 생애 한 차례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정년 연장 입법과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제정 등 ...
서울동부지검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이마트에 공급되는 돼지고기 가격을 담합해 시장 가격을 최소 20% 이상 인상한 돼지고기 유통업체 ...
덴마크는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이사벨라 공주가 포함된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하며 의무 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1개월로 확대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