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학기행을 회원 소통의 장으로"…문인협회장에 공영구 씨

제11대 대구문인협회 회장 선거에서 공영구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대구문인협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송일호 위원장은 15일 "시 분과 공영구 후보의 단독출마를 확인하고 무투표 당선을 선언한다"고 밝히고 당선증을 수여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12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이다.

제10대 대구문인협회에서 3년 동안 사무국장직을 수행한 바 있는 공영구 당선자는 "회원들의 복지와 권익을 제고하고, 문인협회가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단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지난 10대 집행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대구문학상, 대구작가상, 겨울문학제, 여름 문학제, 찾아가는 시음악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회원 상호 간의 참여와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하고,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현재 대구문학상 수상자를 2명에서 1, 2명 더 늘리고 대구작가상을 그대로 유지해 상에 대한 분과별 반목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공 당선자는 또 회원 상호 간 소통의 장이 되는 국내 문학기행을 통해 회원 간 친목으로 분과별 벽을 허물고, 원고료 현실화와 출판물의 특정 출판사 집중현상을 일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 당선자는 "자신의 책을 배포 및 판매할 통로가 부족한 지역 문인들을 위해 발간한 저작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대형서점에 대구문인 코너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영구 당선자의 취임식은 2012년 1월 13일 오후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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