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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동지 팥죽 500인분 나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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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새마을금고·대한적십자사 서구지구봉사회

"정성이 담긴 동지 팥죽 드시고 힘내세요."

햇살이 나오기 이른 시간 공원 입구에 마련된 급식차 가마솥에서는 구수한 냄새가 진동한다. 마스크에 목도리로 무장한 사람들이 순식간에 공원에 가득 찼다.

와룡새마을금고(이사장 신봉식)는 이달 5일 감삼공원에서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팥죽나누기' 행사를 통해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팥죽 나눔 행사는 잡귀를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동지를 맞아 와룡새마을금고에서 3년째 해오고 있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와룡새마을금고 봉사회원들과 대한적십자사 서구지구봉사회회원 50여 명이 아침 일찍부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팥을 삶아 거르고 새알을 만들어 넣어 진하게 팥죽을 끊였다.

이날 마련된 죽의 양은 약 500인분(멥쌀 3말'찹쌀 1말'국산 팥 40㎞ 등)으로 비용은 모두 와룡새마을 금고에서 지원했다.

봉사자들은 이날 대형 가마솥에서 따끈하게 끓인 팥죽을 그릇에 담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는 직접 배달하는 등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경로당을 통해 행사를 알고 찾아왔다는 어르신은 "혼자 살다보니 귀찮아서 팥죽 끓일 엄두도 못 낸다. 매년 봉사회에서 이맘 때쯤이면 팥죽행사를 해오고 있어 오늘은 일찌감치 나와 두 그릇이나 먹었다"며 "옛날 즐겨먹던 팥죽 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와룡금고 봉사원과 적십자 봉사원이 정성으로 만든 죽은 영양 보충과 함께 추억의 옛 맛을 느끼게 해주어 어르신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했다.

신봉식 와룡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어르신들이 팥죽을 맛있게 드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된 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오금희 시민기자 ohkh7510@naver.com

멘토:배성훈기자 bae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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