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고령군 쌍림면(면장 김탁수)은 15일 명아주로 만든 효 지팡이 청려장(靑藜杖) 300개를 80세 이상의 지역 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제작한 효 지팡이는 쌍림면이 자활근로자와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을 활용해 휴경지 1천650㎡에 명아주 모종을 이식, 10월 말쯤 수확해 한 달간 가공 과정을 거쳐 완제품으로 만든 것.
쌍림면은 2004년부터 매년 명아주 청려장을 만들어 지역 노인들에게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명아주로 만든 청려장 지팡이는 가볍고 단단하며 품위가 있다. 예로부터 중풍 예방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장수노인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김탁수 쌍림면장은 "올해 명아주 작황이 좋아 굵고 튼튼한 지팡이를 보급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장수지팡이 보급과 더불어 노인들이 남은 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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