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전 세계 증시에서 세 번째로 주식회전율이 높게 나타났다.
19일 세계거래소연맹(WFE)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의 지난달 말 기준 주식회전율은 15.6%로 세계 51개 거래소 중 미국의 나스닥 OMX(25.0%)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21.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손바뀜의 빈도를 나타내는 주식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 주식수로 나눈 값. 주식수에 비해 거래가 많다는 것으로 단타 매매가 잦다는 뜻이다.
한국 증시 주식회전율이 세계 3위 수준으로 올라선 것은 2008년 이후 3년 만이다. 주식회전율 상승은 올 하반기 유럽 위기에 따른 폭락장이 재현돼 단타 매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강세장이 전개됐던 2006년과 2007년 말 기준 회전율은 각각 11%, 8.9%에 불과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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