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네버엔딩 스토리'(감독 정용주)의 제작보고회가 19일 오전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주인공 엄태웅, 정려원의 가상 결혼식을 모티브로 치러졌다.
재기 넘치는 개그맨 최효종이 사회를 맡았고 축가를 위해 알렉스가 등장하는 등 구색을 다 갖췄다.
무릎길이의 하얀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정려원과 회색 정장에 나비 넥타이, 동그란 안경을 끼고 나타난 엄태웅은 반지를 교환하고 결혼 서약서까지 낭독하며 결혼식 분위기를 제대로 냈다.
최효종은 "키스신을 찍으라고 했는데 왜 어색했을까요. 일인데 프로인데. 여러분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하필이면 '웃어요 안녕'을 축가로 골라 부른 알렉스는 "축가로 부르기 정말 애매합니다잉~"이라며 웃음 지었다.
뒤이어 키스타임까지 이어졌다. 두 사람은 하얀 꽃 부케로 얼굴을 살짝 가린 채 입을 맞추며 환하게 웃었고, 최효종은 "제가 이런 광경을 라이브로 보게 되다니"라며 즐거워했다.
엄태웅과 정려원은 부케로 얼굴을 가린채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키스신을 선보였다.
영화 는 반백수 강동주(엄태웅)와 철두철미 은행원 오송경(정려원)이 우연히 만나 서로의 운명적 연인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로 내년 1월 19일 개봉한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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