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분을 넘어선 사랑이야기'춘향'

- 12.24~25 17:00 문화예술회관 / 대구시립무용단 제60회 정

신분을 넘어선 사랑이야기'춘향'

- 12.24~25 17:00 문화예술회관 / 대구시립무용단 제60회 정기공연 -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현옥)은 오는 12월 24에서 25일까지 양일간 '춘향'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 올린다. 신분을 넘어선 애절한 사랑이야기 '춘향'으로 2011년 대구시립무용단 제60회 정기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고자 한다.

특별히 성탄절을 맞이해 대구시립무용단은 국악과 양악의 장르를 넘나드는 유쾌한 음악과 현대적인 감각의 무대언어들로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몽룡역에 김홍영(대구시립무용단 단원)과 춘향역에 김분선(대구시립무용단 차석)의 춤사위와 더불어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 무형 문화유산 판소리를 이용해 극 진행을 한다. 노련한 디스크자키의 진행과 클래식음악, 사물이 조우해 만들어 내는 소리에 무용수들은 반응하고 움직이며 춤을 춘다. KAIROS(연주단체)의 실황연주 또한 마이크를 쓰지 않고 자연의 소리를 그대로 살려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240석)에서 공연하는 이번 작품은 무대 가까이에서 관객이 무용수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무용수들의 숨소리와 손가락 움직임과 같은 작은 것 하나까지도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춘향'은 한국의 대표적인 고전소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춤의 대중화를 위한 대구시립무용단의 야심작이기도하다. 끝없는 변신과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레퍼토리를 개발해 나가고 있는 박현옥 감독의 '춘향'은 세련된 안무와 퍼포먼스, 의상, 무대 등으로 한층 더 완성도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