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업성취도 평가 전국 1위 영주 대영고, 종합평가서 경북도내 2위

대영고 1학년 2반 학생들이
대영고 1학년 2반 학생들이 "학교를 빛내겠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 대영고등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2011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단위 1위에 이어 일반계고 종합평가에서 경북도 내 2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영고는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2학년들이 중 3학년 때보다 성적이 국어 1%, 수학 2.2%, 영어 1.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천579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계고 종합평가에서 학력수준 60점 만점에 53.90점, 교육여건 30점 만점에 23점을 받아 경북도 내 두 번째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이 같은 성과는 교사와 학생들이 정규수업과 특별활동을 통해 학습 분위기를 조성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1982년 대영상고로 설립된 대영고는 매년 안동지역에서 10여 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할 정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대영고는 그동안 과학교육실적 우수상, 지역중심학교 4년 연속 선정, 학교종합기관평가 최우수교 선정, 교과교실제 및 과학중점학교 선정, 학교평가 우수교 선정,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 선정, 일반고 소규모 그룹(12학급 이하) 학교경영평가 A등급 등을 받아왔다.

김홍기 교사는 "성적이 좋은 학생이 멘토가 돼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학생을 멘티 삼아 학습을 지도한다"며 "전문교사도 나서서 이들의 기초학력을 지도하는 더블 멘토링 교육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항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태주 교장은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교직원과 학생들 모두 선배들이 세운 학교 전통을 지켜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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