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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 대대적 정비 성곽 등 본래 모습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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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 년의 왕궁터인 월성(반월성)이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경주시는 월성이 오랫동안 시민들의 산책길로 이용되면서 성곽이 훼손되었을 뿐 아니라 우거진 수목으로 인해 성벽 변형이 우려됨에 따라 월성 보존을 위한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1900년대 초기 월성의 모습은 나무가 거의 없는 상태였으나 오랜 세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수목이 번성하고 성벽은 돌부리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

경주시는 총 사업비 1억4천여만원을 들여 내년 7월까지 성벽과 내부의 수목 정비,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는 성곽 정비, 3곳의 조망점 확보 등 월성 본연의 모습을 되살려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성벽의 수목 정비의 경우 남북 성벽의 벚꽃 경관은 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어 그대로 두고, 동쪽 성벽(동문지)의 수목은 제거해 성벽이 보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부의 대나무와 외래수종을 제거하고 남산과 첨성대, 교촌을 바라볼 수 있는 3곳에 전망대를 세운다.

김형년 경주시 역사도시과장은 "연간 1천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경주 도심을 가로질러 신라 천 년의 옛 정취를 느끼며 월성을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월성 옛 궁성 복원을 통해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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