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비맥주 15년 만에 1위 재탈환

오비맥주가 15년 만에 주류업계 1위를 되찾았다.

4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오비맥주 출고량(수출 포함)은 7천794만500상자로 시장점유율 50.22%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출고량은 7천725만7천400상자로 점유율이 49.78%에 그쳤다.

오비맥주의 출고량이 하이트맥주를 앞지른 것은 15년 만이다. 1990년대 초 오비는 맥주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었지만, 1991년 구미공장 페놀 유출 사건 이후 불매운동으로 판매가 급감했다. 1993년에는 천연암반수를 내걸은 하이트 맥주가 출시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정상 재탈환의 일등 공신은 오비의 맥주브랜드 '카스'다. 카스는 오비가 2001년 진로로부터 인수한 브랜드다.

지난해 초 두 회사의 주력 제품인 카스와 하이트의 출고량은 비슷했다. 5월 카스의 출고량이 662만 상자로 하이트(609만 상자)를 50만 상자 이상 앞서기 시작해 8월에는 카스가 799만 상자로 하이트의 570만 상자를 크게 앞섰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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