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이 매일신문사 주최 2012 재경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자신의 보좌진이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고 구속된 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 전 부의장은 지역구에서는 간간이 모습을 보였지만 서울에서는 그동안 공식행사에 일절 참석하지 않고 두문불출해 왔다. 이 전 부의장은 지인들의 새해 덕담에 반갑게 응하면서 "매일신문 신년교례회에 빠지면 안 되지"라며 여유 있는 웃음으로 화답했다.
○…4월 총선 예비주자들은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에 무척 바빴다. 출마를 선언한 이들 예비후보들은 향우들과 지인들에게 출마 배경을 일일이 설명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는데 일부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사진 한 컷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연출해 주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작가 이문열 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씨는 안면이 있는 출향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의 안부를 물었다. 그는 "그동안 정을 쌓아온 고향 지인들과 신년인사도 나누고 새해 행운도 기원할 수 있는 신년교례회는 재경대구경북인들에게 무척 요긴한 행사"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경북 영양 출신으로 197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나자레를 아십니까?'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매일신문에서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건배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건배 제의를 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다사다난하고 추운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에는 따뜻한 세상으로 바꾸자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기 때문에 '붕어빵'을 선창하면 따라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7전8기'가 왜 '6전7기' '8전9기'가 아닌 '7전8기'인지 설명하면서 "'7'이라는 숫자는 완전하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7전'은 '국난'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의 큰 난리를 뜻한다"며 "지금 우리가 '7전'을 딛고 일어서자는 의미로 '7전8기'를 건배 선창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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