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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 영결·다비식..권양숙 여사 참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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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 영결·다비식..권양숙 여사 참석 눈길

0...경남 합천 해인사 구광루 앞 광장에서 6일 열린 가산당(伽山堂) 지관(智冠) 대종사 영결식에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참석, 눈길을 끌었다.

지관스님은 조계종 충무원장 재임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든 김해 봉하마을 너럭바위의 '대통령 노무현'이란 글자를 썼다.

이런 인연으로 문 이사장과 권 여사는 지관스님과 각별한 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원혜영 대표,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 한나라당 신성범 국회의원 등도 지관스님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 병풍 처럼 둘러친 만장=

0...이날 7천여명의 불자와 스님 등이 구광루 앞 광장과 대적광전으로 오르는 계단 등을 가득 메웠고, 만장을 들어 마치 병풍을 둘러친 모습을 연상시켰다.

만장에는 '산하대지현진광(山下大地現眞光)', '모든 법은 움작이지 않고 본체 고요한 법이다' 등이 적혔다.

법전스님과 자승스님이 법어와 영결사를 낭독할때 간간이 불자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 주위를 숙연케 했다.

배지심(48·서울시)씨는 "큰스님이 돌아가신 것이 너무 슬퍼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다비장 가는 길 염불소리 가득=

0...영결식이 끝난 뒤 스님과 불자 대부분이 장의행렬을 따라 다비장이 있는 연화대로 향했다.

이 때문에 구광루에서 연화대까지 3㎞의 산길은 인파로 가득찼고, 지관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염불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관스님의 법구는 인로왕번과 명정, 위패 등에 이어 오후 1시40분께 연화대에 도착했고, 바로 연화대에 입감됐다.

"불 법 승"이란 구호에 따라 거화(擧火)돼 큰 연꽃 모양의 연화대가 활활 타오르자 불자와 스님 등은 일제히 합장하고 염불을 낭송하며 큰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해인사는 오는 7일 새벽까지 연화대에 불을 지핀 뒤 지관스님의 사리를 수습할 예정이다.

=마지막 모습 담으려는 취재 열기 뜨거워=

0...이날 언론사의 취재진을 비롯해 전국서 몰려온 사진작가, 일반인 등 수백명이 지관스님의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이들이 다비장으로 향하는 주요 길목 마다 길을 가로 막고 셔터를 눌러 장의행렬이 멈춰서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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