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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금괴' 100% 확신, 금속탐지기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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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 대웅전 뒤편에 자신의 양아버지가 금괴 40kg을 묻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탈북자 A(40) 씨는"금괴의 존재를 100% 확신한다"며 "금속탐지기 조사를 했던 업체 사장이 금괴의 양과 묻혀 있는 깊이에 대해서는 장담하지 못했지만 금괴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10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금속탐지기 조사 전에 모의시험을 거쳐 기계의 정밀성에 대해 전문가 입회하에 검증을 했다"며 "민법상 주인이 있는 물건은 매설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와 상태 등을 아는 내가 바로 금괴의 주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괴가 발굴되면 탈북자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고 이는 오래전부터 생각해 오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양아버지로부터 금괴의 존재를 들었느냐는 질문에 "양아버지든 친아버지든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 금괴의 존재 여부가 중요하다. 괜히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안위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자신의 금괴 매립주장 파문이 확산됨에 따라 검증된 기관이 최신 정밀탐지기로 재조사를 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A 씨는 "업체에 문의해보니 하루 사용료가 400만원이고, 성공사례비도 요구했다. 모의실험은 업체측이 거부했다"고 했다.

A 씨는"금괴 존재에 대한 확신이 있고, 동화사 건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발굴할 방법이 있어 문서로 만들어 동화사에 제출하겠다. 이를 토대로 동화사가 문화재청과 발굴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2008년 갖은 고생끝에 남한에 왔다"며 "사실과 다른 금괴 매립주장을 해서 내가 덕 볼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동화사 측은 "대웅전 뒤편 땅속에 상수도관 등이 매설돼 있어 금속탐지기 조사에서 충분히 반응을 보일 수 있어 A 씨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믿을 수 없다"며 "금괴가 묻혀 있는 사실이 확인된 후에야 문화재청과 발굴 여부를 두고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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