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는 11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회의를 갖고 교복가격의 거품을 빼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복공동구매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각급 학교의 운영위원장과 학부모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교복공동구매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공개입찰을 통해 가격을 제일 낮게 제시한 낙찰업체의 교복을 단체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맞춤교복사와 기성복사 각각 1개씩을 낙찰업체로 선정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교복시장의 85%를 몇몇 대기업이 독점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품질이나 가격,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권리는 무시돼 왔다"면서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공동구매운동에 나서자"고 결의했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복에도 소위 '메이커'라는 게 있어서 학생들 간 위화감이 조성되고, 대기업 교복업체들의 담합에 의한 가격결정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았다"며 "공개 입찰을 통해 공동구매를 하면 교복가격이 현실화되고 학생들끼리 위화감도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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